새정치 "홍준표, 얼마나 다급했으면 위법사실까지 고백?"
"공정택은 차명재산 신고 안했다가 교육감직 상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관보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 지사는 아내가 숨겨놓았다는 '비자금'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는 공직자 재산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재산신고를 허위로 작성한 것은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며 선관위후보자등록신고 시 재산누락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에 해당된다"면서 "홍지사께서 공정택 전 교육감 사건을 잊으셨나 보다. 공 전 교육감은 2008년 선거 당시 부인이 친구 명의로 관리하던 억대의 차명재산에 대해 신고를 누락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로 검찰에 기소돼 교육감 직위를 상실하였다"며 홍 지사의 지사직 박탈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지금 홍 지사는 본인이 올무에 갇혔다고 말하며 어떻게든 자신의 죄를 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그러나 홍 지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지금 자신의 죄를 가리기 위해 토해놓는 변명이 또다시 스스로를 엮는 올무가 되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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