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영란법 처리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론을 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에서 "김영란법의 조속한 처리가 꼭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목소리를 높여 요구하고 있다"고 김영란법의 2월 임시국회내 처리를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한 "국민들의 설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는 것은 박근혜정권의 실패를 비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서민경제 파탄의 대안을 제시해야한다"며 "그렇게 해서 경제를 살려내는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는 것이야말로 우리당이 갈 길"이라며 거듭 경제정당론을 폈다.

그는 이어 "우리당은 민주주의, 인권, 복지, 노동, 연대, 생명, 생태, 환경, 공동체를 위한 헌신, 애국, 통일, 자치분권 등 좋은 가치를 갖고 있다. 이 전부다 새누리당보다 월등한 우리당의 가치"라며 "거기 더해 경제에서도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것, 이것이 이기는 당이 되기 위해 우리당이 갈 길이다. 우리당의 당력을 그 방향으로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김영란법에 대해 어제 종일 대책회의를 했다. 법사위 공청회 후 법사위원장, 법사위 간사, 정책위의장, 원내대표단이 많은 회의를 했다"며 "(의원)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비공개 회의에서 듣겠다"며 금일중 당론을 확정지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