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런 MB 통치 5년이나 버틴 우리 국민 대단"
"자원외교를 총리가 했다고? 무책임도 이런 무책임 없어"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 일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MB의 4대강사업 자화자찬에 대해 "4대강사업을 경제위기 극복의 대안인양 포장하는 것은 이 전 대통령의 헛된 주장에 불과하다. 강바닥에 퍼부은 22조원의 혈세가 일부 토건마피아와 지역토호세력에게는 이득이 되었을지는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과 우리 국토는 이 전 대통령의 오만한 착각에 의해 돌이키기 힘든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원외교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재임시 유독 자원외교의 장미빛 미래를 강조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심지어 28건의 MOU를 직접 체결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제 국정조사 등 혈세 낭비와 부실 투자 논란이 닥치니 당시 총리가 총괄했다고 발뺌하고 있다. 무책임도 이런 무책임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군다나 이 전 대통령이 내세운 회수율 관련 자료는 이미 근거없는 부풀리기 자료로 판명된 내용에 불과하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정말 자원외교에 자신 있다면 누차 요구했듯이 국정조사에 나와서 당시의 판단과 사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며 국조 출석을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