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박지원 "우리는 끝까지 뛴다"
문재인 "최선 다할 것", 박지원 "정세균 모시고 잘 하겠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대경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세균 전 의원의 불출마와 관련, "당의 앞날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서 내린 결단으로 이해한다. 개인적으론 안타깝고 번번이 송구한 마음이다. 정 대표께서는 늘 선택의 기로에서 희생을 택하셨다"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 모두에게 박수받는 훌륭한 전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완주 의사를 밝혔다.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께서 계획했던 당의 혁신과 총선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정 대표를 모시고 제가 잘 하겠다 다짐한다"며 "정 대표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도록 기도하며 제가 진 빚을 갚도록 노력하겠다"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강원도에서 오전 10시경 정세균 전 대표로 부터 불출마와 잘 하길 바란다는 전화를 받았다. 물론 일부 언론에서 간헐적인 보도를 접했지만 충격이었다"면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전부"라며 정 전 의원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정 전 의원 불출마에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나머지 2명인 이인영, 조경태 의원은 3명만 뽑는 '컷 오프'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인영 의원은 특히 민평련 출신들과 486 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기대하는 분위기이며, 반노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조경태 의원은 반노 비주류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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