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朴대통령, '국가개조' 대신 '국가혁신' 주창

"새 지도부, 정부와 힘 합쳐 대한민국 대혁신 이뤄내야"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 '국가혁신'을 강조했다. 지난주 야당이 회동에서 요구한대로 '국가개조'라는 용어를 버리고 '국가혁신'이란 용어을 사용한 것.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당 대표 경선이 열리는 잠실실내체육관에 당 색깔인 빨간색 재킷을 입고 참석해 당원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새누리당을 새롭게 만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뜨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오늘 여러분의 손으로 선출하는 새로운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어 가면서 정부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이루어야 할 막중한 역할을 부여 받고 있다"며 '당정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힘을 모아 국가혁신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1년4개월에 대해선 "저는 지난 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4대 국정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규제혁파와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내면서, 경제부흥을 위한 기초를 다져왔다. 기초연금제 도입을 비롯해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기본 틀도 하나씩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문화융성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를 상대로 한 정상외교를 숨 가쁘게 펼쳐왔다"며 자찬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온 국민을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 사고는 우리 사회의 기본에 대한 깊은 성찰과 힘들더라도 반드시 해내야만 할 국가혁신의 과업을 안겨주었다"며 "과거부터 쌓여온 뿌리 깊은 적폐들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국민행복도 국민안전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적폐 청산을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난다면 위기일 것이나, 그 위기는 강바닥에 쌓여있는 묵은 오물을 청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비유한 뒤, "지금이 바로 국가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곧바로 당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전당대회장을 떠났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YTN '호준석의 뉴스인'에 출연해 박 대통령 축사에 대해 "‘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이것을 굉장히 강조하시는 것은 물론 대통령께서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니까 강조하겠지만, 친박 지원처럼 들리네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국가개조 대신 국가혁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훨씬 좋네요"라고 긍정평가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1 0
    대한국인

    이명박근혜새누리정권은 국가개조나 혁신을 할 자격이나 능력도 없다. 개조되고 혁신되어야 할 대상이고 새누리당 해체가 바로 국가개조이다!!!

  • 1 0
    개조 에서 혁신

    박근내 개조 끝내고 이제 혁신이냐 니년 대갈통부터 고쳐라

  • 1 0
    도루묵

    이것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님 따라하는가?
    5년동안 혁신만 외친것 같은데.........,
    정부개편도 7년전.....

  • 3 0
    아 2 9

    혁신이란 혁이 신발을 말하는게 아니라 바꾼다는 뜻인데! 진작 총리는 재활 용으로 그대로 쓰고 무얼 바꾸겠다고 혁신이야 ? 아29 배꼽이야!

  • 1 0
    되나봐라

    개조?혁신? 당나라 수준으로?

  • 6 0
    물러나야할 자 누구

    17시15분 첫마디 “구명조끼 입었는데 발견 힘듭니까”
    8시간이나 지나도록 당신은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이번엔 국회 앞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광화문에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세월호 유족 “이젠 대통령이 답해야” 단식 돌입
    사복 경찰 또 세월호 유가족 미행하다 ‘들통’

  • 3 0
    혁신대상, 영순위

    희대의 최악질 사기꾼 범죄적폐잔당 친일매국노독재잔당 쥐쉐기들과 그 무뇌충 좀비들~~~!!!

  • 6 0
    조웅목사나

    권은희과장처럼..대한민국미래를 위해 진실을말한 국민이
    탄압받는 세상이 되서는 안된다..

  • 8 0
    ㅋㅋ

    이년은 자기가 선거 여왕인지?
    댓통년인지도 분간 하지 못한다!

  • 2 0
    내말은...

    7월30일까지야 알았어.
    그래서 박영선도 한번만나준거얌.
    저게 날얼마나 씹었는데 부르르~~!!
    그래도 차칸백성들아 내가 소통도 잘하잖아 믿어~줘 아닥

  • 1 4
    잘했음

    잘하셨어요. 개조와 유신의 뜻이 비슷해서 거부감이 많았는데. 박영선 원내 대표와 계속 소통하시기 바랍니다. 항기리 챨스하고는 아니고요.

  • 4 0
    조웅목사를

    석방 하라..그의 인터뷰는 대한민국미래를 걱정한것밖에 없다..

  • 4 0
    허허

    학살죄로 단죄, 처형되어야 할 자의
    헛소리가 난당이군!

  • 9 0
    말하고행동이

    물과 기름처럼..도무지 섞일가망성이 안보이는 수첩새누리..
    말만 동동..물위에 떠다니는 느낌이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