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내가 대표 되면 친박핵심들은 쉬어야"
"서청원, 사심 없다면서 왜 경선 나오나?"
김 의원은 이날 <한겨레> 인터뷰에서 “대선 이후 소수 친박 핵심들이 (의원들을) 친박, 비주류 친박, 비박 등으로 편가르기를 하고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한 결과 당이 위기에 빠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당대표가 되는 게 “순리"라면서 "내가 지난 총선 때 백의종군하지 않았다면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겠는가. 총선에서 패배했다면 박근혜 대통령도 당선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지난 대선 때도 공을 세웠다. (이런 점을 들어) 당원들과 국민들은 내가 당 대표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대세”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 판세에 대해선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서청원 후보를) 이기는 걸로 나왔다. 대의원 명부로 했더니 더 큰 차이로 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의 서청원 지원설에 대해선 “청와대 입장은 ‘절대 중립’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박심’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순리 편에 서 있고, 저쪽은 역리 편에 서 있다"며 "나이나 정당경력, 지난 대선과 총선때 백의종군한 공으로 볼 때 이번엔 김무성이 대표할 때가 됐다는 게 지금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 의원을 향해 "저쪽은 12년 전에 당대표를 해놓고도 자꾸 사심이 없다고 하는데, 사심이 없는 사람이 왜 나오나?"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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