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국정원 수사 방해할 사람 없다"
"특검 주장은 사법부에 대한 도리 아냐"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수사방해를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국정원 선거개입 트윗글 121만건을 추가 적발해 공소장변경 신청을 한 것을 거론하며 "철저히 수사했기 때문에 추가기소를 하고 그러지 않겠나"라며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의 특검 요구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사실에 대해 기소돼 있고 오늘도 추가로 기소될 만큼 수사의지를 갖고 하는 마당에 지금 특검을 논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법원에서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 자꾸 논란을 하는 것은 오히려 사법부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4년 중임제 개헌과 관련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국회에서 의논할 사안이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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