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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이틀 급락, 55달러대 마감

2005년 6월 이후 최저치, 온화한 겨울 날씨 주요 원인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지난 2005년 6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2.73달러, 4.7% 급락한 55.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전일에도 4.5% 하락, 올해 들어 9% 넘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하락이 미국 북동부의 평년을 웃도는 온화한 겨울날씨 예보와 원유재고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현재 미국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에 비해 1백30만 배럴 감소한 3억1천9백70망 배럴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는 오히려 늘어 각각 2억9백50만 배럴과 1억3천5백60만 배럴로 집계됐다.

리버티 트레이딩사(社)의 제임스 코디어 대표는 “겨울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공급은 넘쳐 나는데 수요가 없어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영국 런던 국제원유시장에서 전일대비 2.38달러 하락한 배럴당 55.58달러를 기록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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