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성한용 기자 고견
한겨레 성한용 기자.고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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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두려워해야 할 최악의 시나리오는 탄핵이 각하나 기각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오면 어떻게 될까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탄핵심판 최종 진술에서 말했듯이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단축 개헌을 제의할 것입니다. 국민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차피 퇴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될까요? 궤멸적 상황에 부닥치게 됩니다. 민의를 거역한 정치 집단은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뒤에 한나라당이 그랬던 것처럼 처절하게 몰락할 것입니다. 조기 대선은 물론이고 2026년 지방선거, 2028년 국회의원 총선거, 그다음 대선까지 참패할 것입니다.
이른바 보수 논객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와서 이재명 대표의 피선거권이 박탈될 때까지만 버텨주면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르는 소리입니다. 이재명 대표만 없으면 민주당을 이길 수 있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다른 대선주자가 나서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이기기는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입니다. 국민의힘이 살려면, 보수가 살려면 윤석열 대통령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의힘이, 보수가 회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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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성한용 기자님 高见에 깊은 고려와 준비가 있어야
할 겄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