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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에이전트, "이영표, 토트넘에 남는다"

지쎈 김동국 대표 "이적은 최악의 상황에 한해 고려"

이영표(토트넘 홋스퍼)가 오는 1월 열리는 겨울선수이적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인 지쎈의 김동국 대표는 국내 한 스포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본인이 토트넘에 남는 것을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잔류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혀 이영표가 이적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의 이와같은 발언은 최근 이영표가 리그경기 프로그램을 통해 "토트넘에 남은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혀 토트넘 잔류에 무게를 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내용의 발언이다.

김대표는 그러면서도 "그동안 이적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했다.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당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영표의 팀내 주전확보가 어려워진 경우 또는 토트넘에서 새로운 윙백영입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결국 토트넘 구단이 이영표를 이적시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영표측에서 먼저 나서서 이적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이영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고, 이영표가 활약한 이들 3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러는 동안 이영표의 경쟁자 아수-에코토는 토트넘의 UEFA컵 예선경기 1경기에 출전했을 뿐 정규리그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영표가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해석될 만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마틴 욜 감독이 이영표를 이번 겨울이적시즌에 높은 몸값으로 이적시키기 위해 '전시목적'으로 출전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으나 현재 연일 피를 말리는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의 팀 사정을 감안할 때 설득력이 떨어지는 가설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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