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무원들 "직원 인권도 살펴달라"
문희상 "공무원 잇단 자살, 격무 시달리는데 정부는 말로만 복지"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과중한 업무로 시달리던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잇단 자살과 관련 "최일선 사회복지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는데 말로만 복지를 외치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은평구청에서 일선 사회복지 공무원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석달째 사회복지 공무원 3명이 잇따라 자살했다.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입사한지 1년이 됐다는 한 여성 공무원은 "가장 힘든 점은 감정노동"이라며 "별일 아닌 일에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견기기 힘들었다. 1년이 안됐는데 벌써 한계를 느낀다.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우리 직원의 인권도 많이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또다른 여성 공무원은 "국민기초수급자 등 관리하는 대상자가 4천300세대로, 양적으로도 확대됐지만 복지 대상자의 욕구가 다양하고 질적 서비스를 요구하는 실정인데 저희 동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둘"이라며 "근무시간에 찾아오는 민원과 초기상담, 전화상담을 하다보면 하루가 다가고 행정업무는 야간이나 휴일에 처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 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요구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인력충원을 요구했다.
자신을 10년차라고 소개한 한 남성 공무원은 "공무원에게 최고 인센티브는 승진인데, 승진의 희망이 보이지 않아 사기가 많이 저하되고 있다"며 "총액인건비 제도 때문에 정원이 묶여서 그렇다고 아는데 사회복지직 만큼은 국가의 복지제도를 수행하는 직렬이니 그 비용을 총액인건비 외에 국가의 보조가 필요하다"고 총액인건비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팀장급의 또다른 남성 공무원도 "사회복지 인력의 70%가 여성이고,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30대의 가임기 여성인데, 한 부서의 경우는 14%가 육아 휴직중"이라며 "전체적으로 사회복지 인력이 부족한데, 육아휴직에 대한 대체 인력을 정식 채용하거나, 총액인건비를 제외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은평구청에서 일선 사회복지 공무원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석달째 사회복지 공무원 3명이 잇따라 자살했다.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입사한지 1년이 됐다는 한 여성 공무원은 "가장 힘든 점은 감정노동"이라며 "별일 아닌 일에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견기기 힘들었다. 1년이 안됐는데 벌써 한계를 느낀다.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우리 직원의 인권도 많이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또다른 여성 공무원은 "국민기초수급자 등 관리하는 대상자가 4천300세대로, 양적으로도 확대됐지만 복지 대상자의 욕구가 다양하고 질적 서비스를 요구하는 실정인데 저희 동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둘"이라며 "근무시간에 찾아오는 민원과 초기상담, 전화상담을 하다보면 하루가 다가고 행정업무는 야간이나 휴일에 처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 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요구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인력충원을 요구했다.
자신을 10년차라고 소개한 한 남성 공무원은 "공무원에게 최고 인센티브는 승진인데, 승진의 희망이 보이지 않아 사기가 많이 저하되고 있다"며 "총액인건비 제도 때문에 정원이 묶여서 그렇다고 아는데 사회복지직 만큼은 국가의 복지제도를 수행하는 직렬이니 그 비용을 총액인건비 외에 국가의 보조가 필요하다"고 총액인건비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팀장급의 또다른 남성 공무원도 "사회복지 인력의 70%가 여성이고,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30대의 가임기 여성인데, 한 부서의 경우는 14%가 육아 휴직중"이라며 "전체적으로 사회복지 인력이 부족한데, 육아휴직에 대한 대체 인력을 정식 채용하거나, 총액인건비를 제외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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