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맨' 정준양 "박정희 일념으로 포스코 탄생"
"창조경제는 포스코 창업정신과 다르지 않아"
대표적인 'MB맨'인 정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거세게 불기 시작한 'MB낙하산 물갈이' 태풍에서 구명도생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임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스코 창립 4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제철소가 있어야 국가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일념과 기획에 의해 포스코가 탄생했다"는 마지막 연설을 인용하며, "지난 45년간 창업세대들이 쌓아올린 유산이 현재 포스코의 이름값으로 가등기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현재 철강업계 리더라고 오만에 빠지거나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창조경제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포스코의 창업정신과 다르지 않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를 거론한 뒤, "창업정신으로 재무장해 영원한 글로벌 1위 철강사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적극적 정부정책 협조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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