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신당파, 내년 2월 신당 강행
친노-중도파 반발, 김영춘 "김근태-정동영 불출마선언해야"
열린우리당 신당파가 1백39명의 의원 중 85명이 참석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신당 창당기구를 발족시키기로 해 친노세력 등 당 사수파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비대위 "내년 2월 저대서 통합수임기구 발족키로"
열린우리당 비대위는 17일 오후 4시부터 김포공항 인근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비대위 워크숍을 갖고 이 같은 결론을 냈다고 비대위 대변인인 박병석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저녁 워크숍 중간 브리핑에서 "의원 전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총 85명이 응답했다"며 "진로와 관련된 방향은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에 따라 전당대회를 내년 2월 1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 성격은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도 의원 총회에서 합의한 뒤 전대에서 추인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의원 총회에 자세한 설문조사 내용을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총회 일정은 국회 예산안 처리 일정 마무리후 확정될 예정이다.
그는 당 사수파가 설문조사의 대표성을 문제삼고 있는 것과 관련, "비대위는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이들 이외에도 해외출장 또는 본회의가 안 열려 많은 의원들이 연말 지역구 활동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도 (상당수)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는 50% 정도면 샘플의 대표성이 있는데 이는 전수조사로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초 지도부가 설문 결과를 자료로만 활용하기로 한 약속이 번복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말씀 드린대로 구체적 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다"며 "그것은 의원님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의원총회에 먼저 보고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 약속 번복이 아님을 주장했다.
김영춘 "김근태-정동영 먼저 불출마 선언부터"
그러나 비대위 결정에 대해 친노진영 등 당 사수파는 물론, 김영춘 의원 등 중도파 진영 상당수도 강력반발하고 있어 열린우리당내 내홍은 폭발적 상황으로 악화될 전망이다.
김영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신당을 주창하려거든 대통령후보 희망자들이나 국회의원들이 출마 포기 선언이라도 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민도 그 진정성에 마음을 조금이라도 움직일 것"이라고,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대선주주인 김근태-정동영의 출마포기 선언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신당을 말하려거든 어떤 정신과 노선을 가진 정당을,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겠다는 정도의 준비는 하고서 신당 창당을 주장해야 한다"며 "모든 책임을 노무현 대통령 1인에게 돌리고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었다는 듯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까지 부정하며 조급하게 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비아냥거림을 더욱 가속화시킬 뿐"이라며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해법으론 "열린우리당은 선 리모델링, 후 대통합의 경로를 선택해야만 한다"며 "이 점에 합의한다면 신당파와 당사수파가 목숨 걸고 싸울 이유가 없는 것이고 여기에는 사수파나 노 대통령도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비대위 "내년 2월 저대서 통합수임기구 발족키로"
열린우리당 비대위는 17일 오후 4시부터 김포공항 인근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비대위 워크숍을 갖고 이 같은 결론을 냈다고 비대위 대변인인 박병석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저녁 워크숍 중간 브리핑에서 "의원 전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총 85명이 응답했다"며 "진로와 관련된 방향은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에 따라 전당대회를 내년 2월 1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 성격은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도 의원 총회에서 합의한 뒤 전대에서 추인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의원 총회에 자세한 설문조사 내용을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총회 일정은 국회 예산안 처리 일정 마무리후 확정될 예정이다.
그는 당 사수파가 설문조사의 대표성을 문제삼고 있는 것과 관련, "비대위는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이들 이외에도 해외출장 또는 본회의가 안 열려 많은 의원들이 연말 지역구 활동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도 (상당수)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는 50% 정도면 샘플의 대표성이 있는데 이는 전수조사로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초 지도부가 설문 결과를 자료로만 활용하기로 한 약속이 번복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말씀 드린대로 구체적 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다"며 "그것은 의원님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의원총회에 먼저 보고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 약속 번복이 아님을 주장했다.
김영춘 "김근태-정동영 먼저 불출마 선언부터"
그러나 비대위 결정에 대해 친노진영 등 당 사수파는 물론, 김영춘 의원 등 중도파 진영 상당수도 강력반발하고 있어 열린우리당내 내홍은 폭발적 상황으로 악화될 전망이다.
김영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신당을 주창하려거든 대통령후보 희망자들이나 국회의원들이 출마 포기 선언이라도 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민도 그 진정성에 마음을 조금이라도 움직일 것"이라고,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대선주주인 김근태-정동영의 출마포기 선언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신당을 말하려거든 어떤 정신과 노선을 가진 정당을,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겠다는 정도의 준비는 하고서 신당 창당을 주장해야 한다"며 "모든 책임을 노무현 대통령 1인에게 돌리고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었다는 듯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까지 부정하며 조급하게 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비아냥거림을 더욱 가속화시킬 뿐"이라며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해법으론 "열린우리당은 선 리모델링, 후 대통합의 경로를 선택해야만 한다"며 "이 점에 합의한다면 신당파와 당사수파가 목숨 걸고 싸울 이유가 없는 것이고 여기에는 사수파나 노 대통령도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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