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한점 부끄러움 없는 건 아니지만..."
"한일 비밀정보 공유 필요", 야당 "의혹만 무려 33가지"
야당이 16명의 국무위원 내정자(자진자퇴한 김종훈 제외) 중 유일하게 낙마를 벼르고 있고 여당 일각에서도 불가론이 제기된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8일 시작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긴장된 표정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단상에 서서 "국방위원들께서 언제나 우리 군을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오늘 후보자로서 위원들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고 능력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받겠다"고 허리를 굽혔다.
그는 이어 "저는 지금까지 한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고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위국헌신과 국가방위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살아온 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늘 어떻게 하면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면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이길까 연구하며 국방발전에 매진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금 우리 안보상황은 대단히 위중하다"며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3차핵실험 이후 추가 핵실험과 예기치 않은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은 정전협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정밀타격으로 불바다를 만들어 대한국을 최종 타격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안보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북한의 위협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인준을 우회적으로 주문했다.
그러나 진성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늘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수 있겠는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우리가 증인으로 채택했던 많은 분들이 오늘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며 김 후보자가 고문으로 일한 무기중개상 유비엠텍 사장이 불출석한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이어 "김 후보자가 유비엠텍 고문으로 입사하면서 체결했던 계약서 사본이다. 그 내용이 전혀 원본에 없는 내용을 오타로 기입하고, 계약서 주요 부분을 전부 다 삭제해서 임의로 삭제한 자료를 가지고 왔다"며 "이런 식으로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윤 민주당 의원도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33가지나 된다.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며 "그러면 이 문제가 의혹인지 후보자의 말처럼 오해인지를 따지기 위해서는 자료가 충실히 제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료제출이 부실하기 짝이 없다. 제출요청 자료에 50%정도만 제출되고 제출된 자료도 부실하다"고 가세했다. 김 의원은 "진성준 의원의 말대로 지금 제출된 자료가 조작됐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며 "제출된 자료가 조작됐거나 왜곡됐다면 더욱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한·일정보보호 협정에 대해 "(MB정부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응, 공조하기 위해 국가안보 차원에서 필요성을 인식해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한·일 간 비밀정보의 공유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찬성 입장을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그는 북한의 전면전 경고에 대해선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면 우리 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우리의 응징수단에는 당연히 심리전도 포함될 것이며, 심리전은 북한이 체제 유지에 가장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대북삐라 살포에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긴장된 표정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단상에 서서 "국방위원들께서 언제나 우리 군을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오늘 후보자로서 위원들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고 능력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받겠다"고 허리를 굽혔다.
그는 이어 "저는 지금까지 한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고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위국헌신과 국가방위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살아온 것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늘 어떻게 하면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면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이길까 연구하며 국방발전에 매진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금 우리 안보상황은 대단히 위중하다"며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3차핵실험 이후 추가 핵실험과 예기치 않은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은 정전협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정밀타격으로 불바다를 만들어 대한국을 최종 타격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안보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북한의 위협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인준을 우회적으로 주문했다.
그러나 진성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늘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수 있겠는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우리가 증인으로 채택했던 많은 분들이 오늘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며 김 후보자가 고문으로 일한 무기중개상 유비엠텍 사장이 불출석한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이어 "김 후보자가 유비엠텍 고문으로 입사하면서 체결했던 계약서 사본이다. 그 내용이 전혀 원본에 없는 내용을 오타로 기입하고, 계약서 주요 부분을 전부 다 삭제해서 임의로 삭제한 자료를 가지고 왔다"며 "이런 식으로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윤 민주당 의원도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33가지나 된다.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며 "그러면 이 문제가 의혹인지 후보자의 말처럼 오해인지를 따지기 위해서는 자료가 충실히 제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료제출이 부실하기 짝이 없다. 제출요청 자료에 50%정도만 제출되고 제출된 자료도 부실하다"고 가세했다. 김 의원은 "진성준 의원의 말대로 지금 제출된 자료가 조작됐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며 "제출된 자료가 조작됐거나 왜곡됐다면 더욱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한·일정보보호 협정에 대해 "(MB정부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응, 공조하기 위해 국가안보 차원에서 필요성을 인식해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한·일 간 비밀정보의 공유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찬성 입장을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그는 북한의 전면전 경고에 대해선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면 우리 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우리의 응징수단에는 당연히 심리전도 포함될 것이며, 심리전은 북한이 체제 유지에 가장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대북삐라 살포에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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