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대강' 현대건설-대우건설 사장 고발키로
4대강사업 담합 국정감사, 두차례 불출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국정감사때 4대강사업 담합과 관련해 증인 출석을 요청 받았으나 해외출장을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출석하지 않은 이들을 고발키로 의결했다.
이날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검찰 고발에 신중하자고 반대했으나 민주통합당이 고발을 강력 주장하고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도 가세하면서 의결됐다.
민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2번이나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국감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고발 필요성을 주장했고, 새누리당 간사인 나성린 의원은 "이번 건은 두번이나 안 오고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여야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4대강 수질개선을 위한 총인처리시설 입찰 관련 감사요구안'을 통과시켜 4대강사업 담합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데 이어, 증인 불출석한 대형 건설사 사장들까지 검찰에 고발키로 합의하는 등 4대강사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공조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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