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신한지주, LG카드 5조1천억에 인수

LG+신한카드 합하면 시장점유율 25%

LG카드가 5조1천여억원에 신한지주에 매각됐다.

산업은행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지주는 LG카드의 최종 매각 가격을 5조1천8백27억원(주당 6만7천7백70원)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가격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산은은 조만간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신한지주는 오는 18일 열릴 이사회에서 타결가격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인수대금 약 (6조7천억원) 가운데 3조원은 금융채를 발행하고, 나머지는 상환우선주와 전환상환우선주 등을 발행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내년 2월께 공개매수 완료 후 LG카드를 신한지주 자회사로 편입, 내년 3월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지주측은 "LG카드가 신한카드와 합병할 경우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5.9%에 이르고 당장 세계 10위(이용액 기준)로 뛰어오른다"며 "LG카드 인수 후 오는 2015년까지 세계 5위 카드 사업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그러나 LG카드 인수후 향후 2년간 분리 경영한 뒤 신한카드와 자연스러운 통합을 추진하며,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LG카드 전 직원을 100% 승계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