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65% "택시법 거부권 찬성", 여야 당황
압도적 다수 찬성에 여야 궁지에 몰려
22일 KBS <9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2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먼저 논란의 핵심인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해 찬성은 29.8%에 불과했고, 반대는 60.2%로 반대 의견이 두배 정도였다.
정부가 이날 택시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찬성 65.2%, 반대 23.9%로 정부 결정을 지지하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부가 택시법 대신 택시지원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64.3%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22.3%)보다 많았다.
그러면 앞으로 국회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택시법을 다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21%에 그친 반면, 정부의 대체입법인 택시지원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70.2%로 세 배를 넘었다.
택시법에 관해서는 세부 내용까지 알고 있다가 10.3%, 주요 내용을 알고 있다는 32.8%, 이름만 들어봤다가 44.4%, 들어본 적 없다는 12.4%로 비교적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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