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6일 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과 관련, "무엇보다도 인수위 대변인으로서 최근 야당에 대한 도발과 부적절한 발언과 자격이 부족한 윤창중 대변인의 사퇴가 인수위 신뢰를 위해서 첫 번째 일"이라고 거듭 윤 대변인 경질을 압박했다.

윤관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인선에서 논란을 가져오고 국민적 비판과 불만을 야기하는 인사들의 거취를 정리하는 것이 인수위의 성공적 활동의 첫걸음이고 첩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전날 윤 대변인이 민주당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도 "(17대 인수위의) 이동관 대변인 때도 자기들의 활동이나 당선인 홍보에 치중하거나 지적하는 비판에 대해 해명은 했지만, 공격적으로 하고 그러는 건 인수위 조직 성격상 안되는 것 아닌가"라며 "강경 극우 논객으로 돌아간 것 같아 깜짝 놀랐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밖에 "역사왜곡을 지적받고 있는 박효종 정무분과 간사와 자문료 부당이득 문제가 제기된 장순흥 교육과학분과위원의 경우도 인수위원으로서는 부적절한 만큼 이들의 거취도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