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가장 모범적인 인수위가 되자"
인수위 현판식에 참여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삼청로 금융위연수원에 마련한 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인수위원 전원의 박수를 받으며 참석했다.
김용진 인수위원장과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 24명의 인수위원과 비서실, 대변인실 관계자들은 박 당선인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모여 현판식을 준비했다.
이들은 현판식 10분 전 하얀 장갑을 낀 채, 인수위 문 앞에 하얀천으로 가려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고 쓰인 현판을 중심으로 2열로 서서 박 당선인을 기다렸으며, 박 당선인은 1시59분께 경호차량 바로 뒤이어 나타난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렸다.
박 당선인이 미소를 띤 채 차에서 내리자 인수위원들은 모두 박수를 쳤으며, 박 당선인은 일일이 악수를 못하자 "인사는 안에 들어가서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은 현판에 이어진 줄을 당겨 현판식을 가진 뒤 별관 인수위 회의실로 들어가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들을 인수위에서 해줬으면 좋겠다"며 "50년이 지나도 가장 모범적인 인수위였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 동안이 35여분 머문뒤 자리를 떴으며, 진영 부위원장, 이정현 비서실 소속 정무팀장, 박선규,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변추석 홍보팀장,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당선인이 차에 탈 때까지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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