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당선인 수석대변인은 27일 인수위 1차 발표때 포함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위 위원들이 인수위원인지에 대해 "인수위원이 '기다 아니다'는 제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1차 인수위 발표 후 기자들이 특위위원들도 인수위원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에 기자들이 "인수위 산하 특위라고 보면 되냐"고 다시 묻자 그는 "병렬이냐 수직이냐 그런 것을 고려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 인수위 안에 있는 거다. 다만 인수위원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이에 "어찌 됐든 인수위 소속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그는 같은 대답을 몇번 반복한 뒤 "이해가 안돼요?"라고 반문했다.

한 기자가 "인수위 1차 발표라고 했는데 당연히 인수위원으로 보는 게 맞지 않냐?"라고 묻자, 그는 손가락을 머리쪽에서 회전시키면서 "아휴 (생각) 이걸 바꿔야 한다니까. 답답하네"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때는 인수위만 있었잖나"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가 있고 이번에는 당선인의 뜻이 그 두가지가 중요하니 인수위에다가 국민대통합과 청년특위를 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거듭 머리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이게 이게 안되는것 같은데... 내가 볼 때는"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