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친박 여부로 공신 분류해선 안돼"
"호남 출신 프레임으로 인사해선 안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인수위 구성과 관련, "친박이냐 아니냐에 따라 1등 공신, 2등 공신으로 분류되면 또 하나의 장애 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MB정부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김 전 의장은 지난 21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던 사람들이 (기득권 포기) 그런 선언을 한 건 잘한 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의 실패 이유 중 하나가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둔 거다. 이명박 정부도 (청와대) 비서실장 밑에 인사기획관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내가 주장했는데 관철이 안 됐다"며 "청와대가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기 시작하면 청와대만 쳐다보게 된다. 인사권을 장.차관에게 넘겨줘야 장악력이 생기고, 친박이냐 비박이냐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수위, 새 정부 인사에선 도덕성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봐야 한다. 변화를 이끌어 갈 세력은 도덕성이 중요하다"며 "호남 출신을 갖다 놓겠다는 프레임에 사람을 집어넣진 말아야 한단"고 주장하기도 했다.
23일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MB정부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김 전 의장은 지난 21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던 사람들이 (기득권 포기) 그런 선언을 한 건 잘한 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의 실패 이유 중 하나가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둔 거다. 이명박 정부도 (청와대) 비서실장 밑에 인사기획관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내가 주장했는데 관철이 안 됐다"며 "청와대가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기 시작하면 청와대만 쳐다보게 된다. 인사권을 장.차관에게 넘겨줘야 장악력이 생기고, 친박이냐 비박이냐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수위, 새 정부 인사에선 도덕성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봐야 한다. 변화를 이끌어 갈 세력은 도덕성이 중요하다"며 "호남 출신을 갖다 놓겠다는 프레임에 사람을 집어넣진 말아야 한단"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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