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첫 마음가짐이 5년 좌우"
"국민통합과 행복만 생각해야 정쟁 끼어들 여지 없어"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고 시작이 반이라고 한다. 그만큼 시작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 기간동안 국민에게 드린 많은 약속, 다시 한 번 꼼꼼히 챙기고 점검해서 어떤 것을 정책에, 예산에 또 법으로 반영시켜야 할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노력을 해 나가고 또 그것을 통해 우리가 시대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시대교체를 이뤄나갈 준비를 지금부터 잘 해주길 부탁한다"고 철저한 공약 이행을 당부했다.
그는 구체적 "당장 서민경제, 올 겨울이 어느 때보다 길고 춥다고 하는데 심각한 서민경제를 잘 넘길 것인가 하는 것도 우리가 선거를 잊고 여기에 몰두할 때"라며 "전력 수급상황은 어떻게 될지, 서민보호를 어떻게 할지 부분에 대해 당에서도 앞장 서서 잘 챙겨주시고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동절기 민생 지시를 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승리는 정말 갚진 것이지만 또 우리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의 마음도 잘 챙기고 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본다"며 "선거기간 중에 말씀드렸지만 앞으로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해서 국정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약속 드렸다. 우리가 더 열린 마음으로 더 겸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함께 국가 발전, 국민대통합, 국민행복에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분발해야 할 때로 본다"고 여야 협조에 방점을 찍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오로지 약속드린대로 국민대통합, 국민행복 2가지만 머리에 담고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갈 때 정쟁이라든가 사적인 생각을 갖고 어떤 일을 도모한다든가 하는 일들은 끼어들 여지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김용준, 김성주,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정몽준, 안상수, 임태희 공동의장을 비롯해 이인제, 유정복, 홍문종, 이혜훈, 이한성, 전하진, 민현주, 김상민, 손인춘, 김태환, 노철래, 조원진 의원을 비롯해, 김학송, 정해걸, 김옥이, 박순자, 박진, 김선동 전 의원, 서장은 전 서울시부시장 등 선대위원 대부분이 나와 박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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