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허위문자, 민주 당직자 출신 명의로 발송"
민주당 "당과는 무관한 일" 부인
조해진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14일 저녁 브리핑을 통해 "SNS상으로 우리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라고 하면서 허위여론조사가 조직적으로 유포중"이라며 "우리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것 같이 허위여론조사 내용이 조직적으로 유포되고 있는데 그 출처를 확인한 후 확인되는 대로 법적조치를 취해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었다"고 앞서 브리핑 내용을 재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 사이 하나 확인된 것이 있다"며 "카카오톡으로 들어온 자료인데 대외비라고 하여 ‘새누리당 부설여의도연구소 조사결과 오늘 아침’ 이렇게 해서 박 43.8%, 문 46.3%, 이렇게 보내왔다"며 허위 문자메시지 화면을 공개했다.
그는 발신자와 관련, "저희가 확인한바 보낸 분의 성함은 윤XX이라는 분인데 민주당 당직자 출신이고, 민주당 정부 때 정부부처에서 근무를 했고, 민주당 XX XXX 지역위원장까지 지낸 분으로 확인했다"며 "우리가 확인한 범위에서는 이 분이 맞다. 만약에 본인이 아니고 동명이인이라고 한다면 본인이 소명해주면 좋겠다"며 즉각적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공작정치의 시대, 그런 흑색선전으로 거짓 선거공작으로 대한민국의 신성한 국민이 부여한 주권 대통령이라는 최고 국정책임자의 자리를 찬탈하는 것, 이제는 확실하게 응징해서 끝낼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재차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윤XX씨가 과거 잠시 지역에서 활동했던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연락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우리와는 무관한 상태로 새누리당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기 힘들다"며 "당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부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