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安 지지로 1%p 초접전으로 변할 것"
"현재는 5%p 내외로 뒤지고 있으나..."
9일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 7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문 후보가 5%포인트 내외로 뒤지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기대했다.
그는 현재 판세에 대해선 “문 후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보수 우위 사회다. 또 박근혜 후보가 보수대연합을 이끌어내 간단한 싸움이 아니다"라며 "다만 민주당이 기댈 수 있는 건 ‘새누리당으론 안 된다’는,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국민이 많다는 거다. 민주당 이외에 민주·개혁·진보 세력 모두가 힘을 합치는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별 판세와 관련해선 “수도권에선 초박빙이다. 누가 이기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수도권은 사회·경제적 모순이 가장 첨예한 지역인 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 따라서 젊은 층의 투표가 늘어날수록 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경남은 35% 정도로 파악한다. 안 전 후보의 등판으로 40%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리얼미터의 12월 6일자 조사를 보면 대구에서도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30% 정도 된다. 역대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12%,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 지지를 받은 지역이다. 그런 지역에서 30% 가까운 지지가 나오는 건 잠재돼 있던 새로운 변화, 정권교체에 대한 요구가 밖으로 나타나는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박 후보도 호남 지역에서 10% 이상 지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 정치의 가장 전형적인 구태라고 할 수 있는 지역감정이 많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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