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4.6% "安 발언, 文지지 아니다", 41.1% "지지다"
31.3% "安 이미지 나빠졌다"
5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일 유권자 1천명에게 안 후보의 문 후보 지지표명 여부를 질문한 결과, ‘지지표명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과 ‘안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각각 41.1%, 44.6%로 팽팽히 엇갈렸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4.3%나 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27.6%가 ‘지지표명을 안했다’고 생각하는 반면, 진보층의 62.0%는 ‘지지표명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45.4%(했다), 44.8%(안했다)로 의견이 엇갈렸다.
세대별로는 20~40대의 46% 이상이 ‘지지표명을 했다’고 생각한 반면 50대는 49.0%, 60대는 46.7%가 ‘지지표명을 안했다’고 판단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2.1%), 농림어업(60.4%)가 ‘지지표명을 안했다’고 해석했다.
지지후보별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자 63.3%가 ‘지지표명을 안했다’고 본 반면, 문 후보의 지지자들은 69.8%가 ‘지지표명을 했다’고 생각했다.
안 전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도 안 전 후보의 발언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안 전 후보의 지지층 중 41.5%가 ‘지지표명을 했다’고 생각했고, 44.8는 ‘안했다’고 해석했다.
안 전 후보 발언후 그의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후보의 이미지가 해단식 이전과 비교해 ‘그대로다’고 밝힌 유권자는 46.7%였고 ‘나빠졌다’는 31.3%, '좋아졌다’는 22%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36.8%)에 이어 30대(36.4%)에서 ‘나빠졌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20대(20.3%)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구간은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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