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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근혜 5촌 살인 의혹에 법적 대응 고려"

민주당과 시사지 의혹 제기 전면 부인

서울 강북경찰서는 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주장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5촌 조카 살인사건의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경찰은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해 9월 박 후보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가 다른 사촌인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사건을 박 후보와 동생인 근령씨의 육영재단을 둘러싼 재산 다툼으로 보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근령씨 남편인 신동욱씨가 자신을 살인교사하려 한 혐의로 박 후보의 동생 지만씨를 고발해 진행 중인 재판에서 박용철씨는 법정에서 지만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박 후보 5촌 조카들에 대한 부검과 유서 필적에 대한 발표가 없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고 부검과 유서 필적에 대한 감정서는 수사결과와 다른 점이 없어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망한 두 사람의 몸에서 부검결과 수면제 복용 흔적이 발견된 점에 대해 "둘 다 부검결과 수면 유도제가 검출됐지만 범행 전 함께 술을 마셨고 검출농도에 현격한 차이가 있어 범행을 쉽게 하려고 술잔에 약물을 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범행을 하고 자살한 박용수씨의 위장에서 정장제(설사 유도제)로 추정되는 알약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자살할 사람이 약을 먹을 이유가 없다'는 의혹에 대해 "박씨가 평소 위장이 좋지 않아 위장약 등을 습관적으로 복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이 보도자료에서 "강북서 형사과장이 취중에 다른 유서가 존재하고 수사축소 외압이 존재한다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은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며 명예훼손에 대해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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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참여정부

    나의 기억으로는
    언론 및 개인에 대한 법적 대응(고발, 소송)은
    참여(노무현)정부가 엄청나게 남발했는데....

  • 1 2
    흑색선전

    결국, 민주당은
    남의 죽음이나 가족의 슬품을 놓고 할켜대고 난도질한 것이 돼내요...
    이제, 그 더러운 흑색선전은 그만!!!

  • 13 0
    발해

    원래 정부기관은 국민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면 안됩니다.
    검열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일어난 정부기관의 모든 법적대응은 역사책에 오점으로 기록될 겁니다.

  • 10 0
    엽기 살인 사건

    빠꾸리네 계속 되는 납량특집이 고소로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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