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박근혜 5촌조카 살인사건 등 총공세 전개
박지만 1천억대 재산, 민속촌 특혜 등 십자포화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부 주간지 보도를 인용해 "작년 9월 박근혜 후보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한다며 "유력한 대통령의 일가족이 연루된 사건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수사도 안되고 은폐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해 9월 박 후보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가 사촌동생인 박용철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간 금전 거래가 불러온 살인사건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우 단장은 이에 대해 "박용철씨가 (박근령 남편) 신동욱씨의 편에 서서 박지만씨의 살인교사를 법정 증언하려 한 정황 과정에서 피살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현장에서 많은 증언이 녹취된 박용철씨 핸드폰이 사라진 점, 두 사람이 이미 치사량 수준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한 점, 자살한 박용수씨의 위장에서 설사유도제로 추정되는 알약이 검출된 점 등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허영일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기 돈 한 푼 안들이고, 일천억대 부자가 된 사람은 아마 박지만씨가 유일무이할 것"이라며 "박지만씨가 천억대의 부자가 된 결정적인 이유 중의 하나가 포스코의 일감 몰아주기와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주식투자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밖에 박광온 대변인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박근혜 후보 외사촌 일가인의 한국민속촌 특혜 사유화 의혹, 김수영 부대변인이 박 후보의 성북동과 삼성동 자택, 전두환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에게 받은 6억원 등 재산형성 과정 의혹을 제기하는 등 오전 내내 박 후보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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