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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중수부 폐지에 눈물 나나 朴뜻 존중해야"

"중수부 폐지 본질 아닌데... 후보가 정치적인 판단"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은 2일 박근혜 후보의 대검 중수부 폐지 공약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반대하면서도 수용 입장을 밝혔다.

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전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중수부 폐지는) 아니다"라며 "눈물이 나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의견은 중수부 존치"라고 거듭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러나 박근혜 후보의 정치적인 판단이 있으므로 선거를 앞두고 존중해야 하지 않겠나 한다"고 반문했다.

그는 중수부 폐지 공약 전 사전 상의여부에 대해선 "의견 개진은 좀 했다"면서도 "(박 후보가) 검찰이 중수부 폐지를 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반성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게(중수부 폐지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검찰 권한의 대표적인 것이 중수부라고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이미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까지 대검 중수부 폐지를 공약하면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중수부가 해체될 처지가 된 대검의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당 대선 후보께서 발표하신 검찰개혁 방안에 관해 검찰이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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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0
    힘만 있으면

    네죄를 네가 알렸다 기다려 너의 잘못을 처절하게 느끼도록 할 것이야 ㅎㅎㅎ 희망사항이지 내가 뭐 힘이 있나? 힘만 있었다면 넌 진작 죽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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