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가 MB 심판? 국민 속이는 것"
"박근혜는 불통의 리더십, 오만한 리더십의 전형"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중구 재래시장 태화장터 유세 연설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지난 5년의 국정파탄은 박근혜 후보도 공동책임자다. 박근혜 후보를 찍어주는 것은 이명박 정권을 연장시켜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일뿐"이라며 "저 문재인이 당선되야만 제대로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에게는 있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없는 몇가지가 있다"며 "박근혜 후보에게는 서민, 민주주의와 인권 향상, 역사인식, 도덕성, 소통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현안인 원전과 관련해선 "고리원전 1호기등 수명이 다한 노후원전의 가동을 중단하고 탈원전을 추진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울산에서부터 할 것"이라며 "오늘까지 44일째 송전탑 시위중인 최병승씨 같은 억울한 일이 없게 최병승법을 만들어 불법파견과 위장도급을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태화장터 재래시장에서 문 후보를 만난 한 울산시민은 "꼭 당선돼서 검찰 (비리의) 뿌리를 뽑아야 된다"며 문 후보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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