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검찰, 썩을대로 썩어"
"박근혜 검찰개혁은 검찰과 짜고 치는 위장개혁"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사거리 유세 연설에서 "뇌물검사, 성추행검사에 이어 짜고 치는 위장개혁검사까지 등장했고 책임을 져도 모자랄 검찰총장이 친분이 있는 재벌 회장에 대한 봐주기 구형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부려온 새누리당 정권이 검찰과 특권을 서로 나누는 사이에 국민 위에 군림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무소불위의 정치검찰을 만든 것"이라며 "이런 검찰을 누가 제대로 개혁하겠나. 새누리당 정권이 할 수 있겠나. 언론에 폭로된 윤대해 검사의 글 모두 보았나. 박근혜 후보가 주장한 검찰 개혁이 사실은 검찰과 짜고치는 위장개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그는 "30년 동안 인권변호사를 하며 검찰과 맞서왔고,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와 방안을 밝히는 책도 썼다"며 "제가 민정수석을 하고 강금실 전 장관이 법무장관 때 우리 검찰이 가장 좋았던 때, 국민에게 가장 신뢰를 받던 때였던 거 기억하나. 검찰개혁을 제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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