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인과 같아야 경제민주화냐"
"실현 가능성 때문에 건의한 것 다 수용하지 못해"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주화에 대한 오늘 조항들을 보면 굉장히 많은 세세한 구체적 조항, 새누리당의 전신이나 전 정권에서는 거의 논의되지 않았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수십개 조항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작업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박 후보는) 3년 전에 2009년 5월6일 스탠포드 대학에서 '급변하는 세계속의 한국과 미국'이라고 하는 연설을 했었다"고 연설문을 들어보이며 "민간에서는 개별 경제주체 중에서도 특히 대기업들이 해야할 일을 그때 이미 국제사회에 나가 연설을 통해 경제민주화를 강조, 정부가 적극으로 개입해 실현되도록 해야함을 2009년 5월6일 이미 스탠포드 연설을 통해 경제민주화 의지와 입장을 국제사회에서 천명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학설이나 주장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이라며 "대통령후보로 나선 분의 직접적인 선택, 그것은 조화와 실천의지, 이 부분때문에 다 건의한 것을 수용하지 못한 불가피성이 있다고 해석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 당선 후 확실히 실천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그런 이견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본다"며 거듭 김 위원장 불참 파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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