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당기순익 31.5% 급감 ‘실적 악화’
금감원 "책임준비금 적립기준 강화 및 삼성생명 잡수익 감소 영향"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등 보험업계의 2006회계연도 상반기(2006.4~9월)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대형사 점유율 하락 속 외국사 비중 증가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회계연도 상반기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7천8백1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1천3백87억원에 비해 3천5백86억원(31.5%)이나 급감했다.
금감원은 금융감독기관에 의해 사고는 발생했지만 보험사에 보고되지 않은 손해액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에 대한 적립기준이 강화되면서 책임준비금이 2천43억원이나 늘어난데다 작년 2천1백34억원의 법인세를 환급받았던 삼성생명의 잡수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전체 보험료를 합한 보험료수익은 31조2천7백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가 증가했다. 변액보험 보험료수익이 5조5천1백54억원에 달하며 전년동기대비 94.8% 급증한 것이 원인이 됐다. 최근 변액보험 가입자에 대한 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2분기 초회보험료(최초로 납입하는 보험료)는 전년동기수준으로 감소했다.
대형사의 점유율이 62%로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국사와 중소형사는 각각 19.3%와 18.6%로 1.8%포인트와 1.1%포인트 상승했다. 판매 채널별로는 설계사 비중이 43.5%로 가장 높았고 방카슈랑스(29.1%)와 임직원(21%), 대리점(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백55조9천1백6억원의 총자산 가운데 운용자산은 1백96조3천4백28억원이었으며 유가증권(52.3%)과 대출채권(18.9%)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의 이익률은 5.6%로 전년동기 5.7%와 비슷했다.
손보사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4천7백18억원으로 역시 전년동기 8천95억원에 비해 3천3백77억원(41.7%) 급감했다.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장기보험 IBNR 적립기준이 강화된데다 손해율이 75.5%에서 78.1%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교통사고 증가와 의료수가 인상 등으로 73%에서 78.9%로 5.9%포인트나 악화됐다.
보유보험료(수입보험료에서 재보험출재분을 제외한 보험료)는 13조9백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가 늘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보유보험료가 각각 19.5%와 7.6% 늘어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장기보험이 높은 성장에 힘입어 보유보험료중 장기보험의 점유율은 51.6%로 2.2%포인트 높아진 반면 자동차보험은 33.2%로 2.1%포인트 감소했다.
대형사 점유율 하락 속 외국사 비중 증가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회계연도 상반기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7천8백1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1천3백87억원에 비해 3천5백86억원(31.5%)이나 급감했다.
금감원은 금융감독기관에 의해 사고는 발생했지만 보험사에 보고되지 않은 손해액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에 대한 적립기준이 강화되면서 책임준비금이 2천43억원이나 늘어난데다 작년 2천1백34억원의 법인세를 환급받았던 삼성생명의 잡수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전체 보험료를 합한 보험료수익은 31조2천7백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가 증가했다. 변액보험 보험료수익이 5조5천1백54억원에 달하며 전년동기대비 94.8% 급증한 것이 원인이 됐다. 최근 변액보험 가입자에 대한 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2분기 초회보험료(최초로 납입하는 보험료)는 전년동기수준으로 감소했다.
대형사의 점유율이 62%로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국사와 중소형사는 각각 19.3%와 18.6%로 1.8%포인트와 1.1%포인트 상승했다. 판매 채널별로는 설계사 비중이 43.5%로 가장 높았고 방카슈랑스(29.1%)와 임직원(21%), 대리점(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백55조9천1백6억원의 총자산 가운데 운용자산은 1백96조3천4백28억원이었으며 유가증권(52.3%)과 대출채권(18.9%)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의 이익률은 5.6%로 전년동기 5.7%와 비슷했다.
손보사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4천7백18억원으로 역시 전년동기 8천95억원에 비해 3천3백77억원(41.7%) 급감했다.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장기보험 IBNR 적립기준이 강화된데다 손해율이 75.5%에서 78.1%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교통사고 증가와 의료수가 인상 등으로 73%에서 78.9%로 5.9%포인트나 악화됐다.
보유보험료(수입보험료에서 재보험출재분을 제외한 보험료)는 13조9백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가 늘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보유보험료가 각각 19.5%와 7.6% 늘어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장기보험이 높은 성장에 힘입어 보유보험료중 장기보험의 점유율은 51.6%로 2.2%포인트 높아진 반면 자동차보험은 33.2%로 2.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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