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 "새누리, 야권단일화 이간질 술수 부려"
"아무리 재 뿌려도 후보단일화 의지는 확고"
문재인캠프의 이현철 부대변인은 "안철수 후보에게는 문재인 후보가 인적청산 1호라고 참주선동하고, 문재인 후보에게는 안철수 후보가 호남민심을 자극하는 얕은꾀를 부리는 것이라고 호들갑을 떤다"며 권 실장을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후보단일화의 시점이 무르익자 새누리당이 안절부절 못하는 것은 이해 하겠다. 대다수 국민의 관심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쏠리고, 정권교체가 점점 현실화가 되자 이른바 멘탈 붕괴의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새누리당이 참여정부 인사들을 실패한 정치세력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 쿠데타 세력을 적통으로 계승하고 있는 새누리당이야말로 이 땅에서 지탄 받아야 할 정치세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아무리 야권후보 단일화에 재를 뿌리려 해도, 국민들의 정권교체와 후보단일화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민들의 가슴 속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5년의 실정을 심판하고, 12월 19일 역사적인 3기 민주정부를 수립하겠다는 염원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대변인도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열망인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새누리당의 깎아내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 더구나 정치혁신을 위한 문재인 후보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야권 후보에 대한 초보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행위"라며 "특히 새누리당은 인적쇄신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 국민은 가장 큰 인적쇄산 대상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 새누리당 정권 전체를 지목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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