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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단기채무 감소로 재무구조 안정화

차입금 감소 반면 총자산 증가 따라 차입의존도 크게 감소

5대그룹을 비롯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들의 단기채무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광주신세계.남양유업 등 2년 연속 무차입경영

4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5대그룹의 단기차입금은 12조1천3백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8.07%(2조6764억원) 감소했고, 장기채무도 8천7백10억원 줄어든 23조1천8백86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차입금이 줄어든 반면 총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5대그룹의 차입금의존도는 14.31%로 전년동기말 대비 3.14%포인트 줄었다.

상장기업 전체로는 단기채무는 줄고 장기채무가 늘면서 채무만기 구조가 안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총 단기차입금은 54조4천4백28억원으로 1천6백45억원을 줄어든 반면, 장기차입금은 84조6천1백91억원으로 2조6천9백9억원 증가했다.

9월말현재 상장사들의 총차입금 규모는 1백39조 6백19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1.9% 늘었다. 다만, 총자산이 늘면서 차입금의존도는 20.71%로 1.6%포인트 감소했고, 부채비율도 2.8%포인트 감소한 85.6%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무차입 경영을 실현한 회사는 강원랜드와 광주신세계, 그린소프트켐, 남양유업 등 46개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협의회는 "기업들의 차입금 의존도가 낮아지고 부채비율이 줄면서 재무안정성이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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