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문재인-손학규-김두관, 현병철 연임 규탄

"MB스타일 고집불통 인사가 정권몰락 가속페달 될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대선경선 후보들은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연임 강행을 일제히 비판했다.

진선미 문재인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현병철은 각종 비리의혹과 대한민국 인권 후퇴의 장본인으로 국가인권위원장 연임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현병철 연임에 대해서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 각종 인권단체, 종교계, 학자, 인권위 직원들, 심지어 새누리당 의원들조차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대변인은 "현병철은 학자적 양심은 물론이고, 용산참사와 PD수첩사건을 직무유기하는 등 근본적 결격사유를 갖고 있는 반인권 위원장"이라며 "지금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을 철회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김유정 손학규 캠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인사스타일에 유일한 일관성이 있다면 그것은 국민의 뜻과는 완전하게 거꾸로 간다는 것"이라며 "현병철 인권위원장 재임명이 도대체 웬말인가. 참으로 한심하고 지긋지긋하다. 비판에 쏟아야 하는 시간과 열정도 아깝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모두가 '노'라고 외칠 때 혼자만 '예스'라고 고집피우는 MB스타일 인사가, 결국 정권몰락의 가속페달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전현희 김두관 캠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인권위 설립취지는 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독립성을 철저히 실현해야 할 자리에 권력의 눈치나 살피는 사람을 임명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비판한 뒤 "대통령의 독도 깜짝 방문과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현 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강행한 것은 여론을 오도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단절하겠다는 오만한 인식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임명철회를 요구했다.
박정엽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어디를향해가는가?

    좌우지간 대한민국은 어디를 향해가는지 앞이 보이지않는군요>
    인간의가치와 존엄성이 없고 불신을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과연 누가자르고 해결할것인지 참으로 한심한지고..................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