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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MB, 눈 가리고 아웅하며 국민들 조롱"

"국민들 목소리 듣지 않겠다는 독단"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연임을 강행한 것과 관련, 경실련은 "이 대통령의 이번 임명 재가 결정은 임기 말까지 정치권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독단과 독선의 국정운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대통령을 질타했다.

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현 정부에 대한 반인권적 인식이 다져져도 괜찮다는 국민들을 향한 제스처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청와대가 현 위원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도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다는 판단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청와대의 이런 해명은 현 위원장에 제기된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실적 부풀리기 등의 의혹을 업무수행을 이유로 눈 가리고 아웅 하며 국민들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설사 이 의혹이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다 해도 용산 참사부터 최근의 민간인 사찰에 이르기까지 국가공권력의 남용, 인권 침해가 일어난 무수한 사건들에 대해 국가인권위의 침묵 등은 국가인권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처사였다"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이 대톧령에 대해 "이번 인권위장 임명 재가는 돌파구가 아닌 깊은 수렁이 될 수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불도저식의 임명 강행을 철회하여 임기 말 떠안고 있는 독단과 독선의 국정운영에서 빠져나와야 할 것"이라며 즉각적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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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2 0
    기대하지 말라

    쥐놈이 언제 인권 챙겼드냐? 말살해 왔지.

  • 17 0
    쥐세이는 쥐세이?

    쥐세끼가 언제 사람말 들었냐..
    내비둬라..
    나중에.. 이포교에 대롱대롱 매달아서..
    녹차라떼 구경이나 실컷 시켜주자...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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