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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김신이 대법관 후보? 나는 절망한다"

한진중공업 판결 집중추궁, 김신 "100만원 물리면 내려올 거라 생각"

12일 김신 대법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한진중공업 파업 투쟁 당시 부산 영도조선소 크레인에서 309일도안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진순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사측이 김진숙 지도위원을 상대로 제기한 퇴거가처분 신청에서 '퇴거결정을 알린 날부터 크레인에서 내려올 때까지 하루 100만원을 한진중공업에 지급하라'는 간접강제명령을 내린 바 있다.

김진숙 위원은 이에 대해 "사측 입장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수많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결정"이라며 "김 후보는 자신의 결정에 따라 수많은 사람의 생사가 왔다갔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은 "사측 관리자와 경찰들이 수시로 왔다가면서 몰려들어 있었고, 전기도 연결 안된 상황이라 스마트 폰과 트위터도 안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퇴거가처분 신청이)하루만에 받아들여졌다고 뒤늦게 들었다"며 "당시 법원은 한진중공업 크레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법을 다루고 많은 사람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법관이라면 들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100만원을 물리면 내려올 거라고 생각했다는 김 후보자의 답변에 절망을 느낀다. 그런 얘기를 듣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게 모욕적"이라며 "대법관 후보에 올라온 분이 그정도 인식이라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김 후보자가 인권, 생존권 보호하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기여는커녕 저는 절망한다. 1200만 노동자 대표해 절망한다"며 "저는 김 후보자가 대법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설령된다고 해도 이 땅에 진정한 예수가 누군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꾸짖었다.

그러나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기중 전 부산고등법원장은 "김 후보자가 재벌을 봐주겠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며 "모든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열린 마음으로 재판하는 법관으로 대법관이 되서도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참고인 질의 이후 재개된 청문회에서 "제가 아무리 약한 사람 심정 이해한다고 하지만 제 나름의 인식 범위 내에서 하는 것 같다"며 "김진숙씨 보며 그분이 가진 고통, 또 비슷한 분들 고통 보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엄수아, 심언기 기자

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0 0
    원시인

    약한 사람 서글픈 서민들 많이 이해 한다지요? 다음번 대법원장감일세그랴!

  • 1 1
    교도소습격좌빨

    한진중 망하게 하느라 용썼다

  • 15 0
    같은족속

    저런놈 임명해 놓으면 내가 언제 그랫냐는 듯이 서민 노농자 괴롭힐걸...
    그 누가 선거때 무슨 말인들 못해 라고 햇듯이...

  • 10 0
    쥐바기잘하는거하나~

    하여간 희대의 사기꾼쥐바기의 대갈통에서 나오는 짓거리치고 쥐판 아닌게 없으니~~~, 쥐소굴의 쥐쉐기들중에서도 어쩌면 잡씨레기 악질 쥐18-10쉐기들만 골라서 쥐쥐랄발광터는지~~~???

  • 1 9
    쥐잡는날

    엄수아 꼴통아.
    기사좀 그만 쓰세요.
    아님 공부좀 더 하시든지.
    김진숙 판결의 주체를 법원에 방점을 두면
    타이틀이 함의하는 메시지가 흐려지잖아.
    '문제는 김신이다'가 아니라
    '문제는 법원이다'처럼 보인다고......
    '김신'에다 방점을 찍어야지.
    뷰뉴가 아무리 취재 없이 블로그나 트윗을
    카피하는 매체지만 문장의 기본은 된 애들 써라 제발.

  • 23 0
    행동하는 양심

    무뇌아인 김신같은 자가 대법관이라?
    푸붓간의 소대가리도 웃을 일이다.
    대법관이란 넘이 지진을 예수쟁이가 아니라서 당하는 벌이라고 생각하는
    모지리 중에서 대모지리가 대법관이라면
    어떤 국민이 판결을 신뢰하겠냐?
    김신이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

  • 22 0
    부산시민

    어째 이명박 정권에서는 저런 사람들만 죄다 추천이 되는지. 제발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 그만 열받게 하라!!!!

  • 25 0
    지나가다

    원래 약자는 안 중에도 없는 저급한 놈인데, 무엇보다도 경악할 만한 사실은 개독이라는 것...저 놈도 장로라며? ㅋㅋㅋ에라이 쥐바기 같은놈...

  • 7 0
    111

    김영 택(金榮澤) ~~!!
    니 또 와이러는데 ㅎㅎㅎ
    이제와서 다시 111 어쩌구 그러면
    사내가 아이다 ~~!!
    니도 류촉새같은 얍삽한놈이 되고잡냐???
    니가 정 111 갖고 싶으면 내 양보하께 ~~!!
    요샌 죨복이가 땡기드만 ㅎㅎㅎㅎ

  • 0 29
    김영택(金榮澤)

    순수영혼도 타락한 김진숙 .
    -
    나는 신이다 선언했지 -차이다
    -
    비실명 때 111 이다 .
    그때 가 노조가 사측과 합의했는데 기사에 그때 환영 글썼지
    클레인에 있던 너가 거부한날이재
    희망버스 기어나오고
    클레인에서내려올때까지 민주노총에서 월급통장은 꼬박 꼬박 기어나고
    파업계속하는 놈들은 회비는 민주노총에서 꼬박 받아갔으면서 돈 안줬지

  • 13 0
    회개하는자

    몰염치 몰상식 몰지각한 자들이 무리를지어 호가 호위하는 때가 요즘같을 때가 있을까 정말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담함을 느끼며 그리스도가 왜 갈릴리 호수 비린내나는 변방에서 천국 복음 을 증거했는지 천박한 기복주의에 물든 이명박 과 졸개들은 분명 복음을 왜곡시킨 적그리스도가 분명합니다 주여 몰지각한 저들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 2 35
    비난사절

    내가 아는 김신은 상식적인 분이다. 비난과 모욕의 대상은 결코 아니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법관도 사람이고, 인식의 한계를 가졌다. 김진숙의 투쟁을 정말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그녀의 인식이 절대적일수없다. 자신의 입장에서의 판단이다. "절망" 운운은 과도하다. 김신의 말처럼 자신의 한계를 돌아보며, 스스로 반성하는게 맞다. 너무 쉽게 판단하지 않기를!

  • 0 15
    김영택(金榮澤)

    고엽제 5.19- 한진중공업 -kbs - 신라호텔- 두루두루 -
    현재 mbc
    올래 ....
    -
    mbc 전국언론노조 정치파업하는 자들 전원해고 및 해산
    한진중공업 금속노조 민주노총 노조는 해산되었다네
    -
    작년에는 국참당........현재는 통진당에 들어가 있다.
    재도 별이구나.....
    -
    난 백수인데 ㅋㅋㅋ

  • 19 0
    저런

    몰염치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할 자격이 있는지 공공히 생각해 보자. 법은 공정함과 함께 약자를 보호해 주는 것이다.

  • 2 29
    아산이

    김신 대법관 후보와 전 민주당 박은수 의원(장애인 비례대표) 두명이 소아마비 장애인 이라는 이유로 법관 임용을 거부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사람의 외침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 논란속에 그 후 두명 모두 판사가 되었었고 두명 모두 장애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법관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신에 대한 비판의 저변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기를 바랍니다

  • 2 36
    아산이

    김신 대법관 후보는 아마도 첫 장애인 대법관 후보 일 것입니다. 김신 대법관 후보에게 따질 것은 따져야 겠지만 김신이라는 사람이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인 법관에 임명되었던 사람 2명중 한명 이었던 역사적 의미도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

  • 47 0
    블레이드가이

    개독이라는 넘이 참 더럽네..
    아무리 노동자라도 소중한 목숨인데..
    저딴 자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법관?
    헐.. 저런 넘들은 하루 빨리 쏙아내야 올바르고 정의로운 나라가 될 것이다.

  • 1 37
    ㅋㅋㅋ

    김진숙이 이년 영도에서 굶어 뒤지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 36 1
    나또한 절망한다

    김신
    김병화
    이등박문
    나까소네
    이완용

  • 80 1
    서민의 고통

    서기호 의원님 왈...
    ...판사들 세상물정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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