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이해찬, 누가 거짓진술 강요했는지 근거대라"
"그렇지 않으면 사과하라" 반발
대검 관계자는 이날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파악해 본 결과 (이 대표의) 발언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거짓진술을 강요할 수 있겠나.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특히 거짓진술을 강요하는 현장에 변호사가 배석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된 수사팀 전체에 확인해봤으나 이 대표는 수사 과정에서 전혀 거론된 바 없다고 전했다.
대검 관계자는 "지금 저축은행 비리 부정부패 수사에 매진하는 검찰에 대해 근거없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음해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언 내용이 사실이라면 말씀을 하신 분은 친구가 누구이고 변호사가 누구인지 등 실체를 밝히고 근거를 대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검찰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의원워크숍에서 검찰이 지난해 저축은행 사건으로 구속된 자신의 친구을 상대로 `이해찬에게 2억원을 줬다고 불어라'고 거짓진술을 강요하면서 70회나 소환했고, 이 같은 사실을 수사과정에 입회한 변호사로부터 들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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