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이란이 핵무기 가지면 우리도 갖겠다"
미국, 중동 핵확산 우려에 좌불안석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이란이 핵무장을 하면면 사우디도 핵무기를 보유하겠다는 뜻을 수년전 미국 고위 관리에게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데니스 로스 전 백악관 중동담당 특별보좌관이 지난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중동관련 신간 출판 기념회에서 이같은 사우디 국왕의 발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로스 보좌관에 따르면 압둘라 국왕은 2009년 4월 자신을 만났을 때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면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는 이에 역내 핵군비 경쟁에 반대한다며 압둘라 국왕을 설득했지만 핵무기를 보유하겠다는 같은 답만 들었다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데니스 로스 전 백악관 중동담당 특별보좌관이 지난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중동관련 신간 출판 기념회에서 이같은 사우디 국왕의 발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로스 보좌관에 따르면 압둘라 국왕은 2009년 4월 자신을 만났을 때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면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는 이에 역내 핵군비 경쟁에 반대한다며 압둘라 국왕을 설득했지만 핵무기를 보유하겠다는 같은 답만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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