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홍준표, 권영세 낙선위기, 새누리 패닉

서울에서 궤멸적 위기 직면, 강남권에서도 천정배 선두

2012-04-11 18: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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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 거물급 후보들이 서울에서 줄줄이 떨어지면서 거의 궤멸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새누리당은 MB정권 2인자인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홍준표 전 대표, 권영세 사무총장 등이 모두 야권연대 후보에게 뒤지고 있으며, 새누리당 텃밭으로 여겨져온 강남권 송파을에서도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나 천정배 민주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몽준 전 대표도 오차범위내 우위밖에 못지키는 것으로 나타나 새누리당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평을은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47.3%, 천호선 통합진보보당 대변인이 50.8%로 천 대변인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에서도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가 54.1%로,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43.8%)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역시 민주당 정호준 후보(51.7%)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46.1%)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을에서도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가 42.6%에 그치면서, 민병두 민주통합당 후보(55.6%)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을에서도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46.6%에 그치면서,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민주당 후보(53.4%)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을에서도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47.9% 이계안 민주당 후보가 47.0%로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텃밭이던 송파을에서도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48.6%로, 새누리당 유일호 후보(47.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병에서도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 49.5%, 민주당 정균환 후보 49.0%로 예측불허의 접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원갑에서는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가 50.2%로,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44.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 사상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58.4%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40.7%)를 크게 앞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이해찬 전 총리가 41.3%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38.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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