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흘째 '김용민 총공세'
"한명숙은 물론 조국, 공지영도 입장 밝히라"
여성 비례대표 민병주, 윤명희, 강은희, 신의진, 김현숙, 류지영, 민현주, 손인춘, 현영희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말은 사람의 인격,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의 말 한마디는 국가의 격을 나타낸다"며 "우리 비례대표 후보들은 김용민 후보와 같은 후보라는 사실에 강한 수치심을 느끼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여론이 악화되자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사과했으나 이 문제는 사과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도 "자질부족한 후보를 국민앞에 내놓은 것에 대해 한명숙 대표가 직접 사죄하고 김 후보를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비난했다.
신의진 비례대표 후보는 '새누리당에도 성추문이 있는 후보들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김 후보의 말 자체는 일반적인 성추문이 아니라 굉장히 변태스럽고 저질스러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심지어 아이들이 알게될까 걱정"이라며 "단순한 성추문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굉장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그 방안을 민주통합당에 제시하는 것"이라고 답을 피했다.
이날 기자실 단상에는 '변태.성도착 발언 김용민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는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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