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시아 최초로 '맨유 캡틴' 되다!
"축구역사 새로 쓰다", "성실함으로 정상을 이뤄낸 선수"
이날 새벽 맨유는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네덜란드 아약스와 16강 홈 2차전을 벌였다. 비록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1-2로 졌지만,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기에 1~2차전 합계 3-2로 앞서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다.
국내 축구팬들을 열광케 한 것은 경기내용이 아니라, 이날 경기 처음부터 출전한 박지성 선수의 왼팔에 선명하게 감긴 노란색 '주장 완장'이었다.
박지성 선수가 이날 '주장'의 자격으로 출전, 게임을 진두지휘한 것이다. 이는 박 선수로도 세계최고 명문클럽 맨유 입단후 처음 있는 일이자, 아시아선수로서도 초유의 일이었다.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당연히 경기후 트위터에는 감격의 글들이 쏟아졌다.
"박지성 형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완장 찼다 ....대박ㅠㅠㅠㅠㅜ"
"'맨유 첫 주장 완장' 박지성, 축구 역사 새로 쓰다"
"승패를 떠나서 맨유라는 명문클럽에서 주장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 경기전에 악수하는 장면... 소름 돋아!!! 자랑스럽다능!!!"
"맨유 박지성이 유로파리그 주장이 되어 게임을 진두지휘하네. 아시아 최초 주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박지성... 이게 현실이라니 ㅠㅠ 감동이다"
"대한민국의 영윈한 주장 박지성! 오늘 맨유입단 이후 최초로 주장으로 풀타임 출전! 왼팔의 노란색 완장이 너무나 선명하네요~~ (봄날 활짝 핀 개나리 처럼 ^^*~~)"
"캡틴하면 칸토나, 킨, 베컴, 네빌, 긱스,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이런 선수들만 떠올렸는데 이제는 박지성도 떠오르겠네요 ㅎㅎ"
한 중년 팬은 "정말 성실함으로 정상을 이뤄낸 선수, 어리지만 존경한다!"며 최고의 극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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