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안 의회 통과, 디폴트 모면
10만 노조원들, 아테네에서 격렬 시위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강도높은 긴축안이 12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를 통과, 디폴트를 면하게 됐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자정께 2차 구제금융 협정과 채무조정 양해각서(MOU)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법안은 유로존·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1천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최저임금 22% 삭감과 연금 삭감, 공무원 연내 1만5천명 감원 등 초강력 긴축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안대로 실행될 경우 올해 33억유로(GDP 대비 1.5%)를 포함해 2015년까지 모두 130억유로의 재정적자를 줄이며, 현재 국내총생산 대비 160%인 그리스 정부부채 비율을 오는 2020년 120%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그리스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표결 직전 의회발언에서 "오늘(12일) 밤까지 의회가 긴축안을 승인해야 오는 15일 예상되는 유로그룹으로부터 구제금융 집행의 청신호를 얻을 수 있다"며 통과를 호소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해 10월27일 자구노력을 전제로 그리스에 1천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민간채권단으로부터 그리스 국채 2천억유로 중 1천억유로를 덜어내는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에 참여한다는 동의를 얻어낸 바 있다.
그러나 긴축안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의 강력 시위로 이날도 그리스에서는 유혈사태가 계속됐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는 이날 긴축안 항의 시위가 방화 등 폭력 사태로 이어져 최소한 8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아테네에서는 10만명 가량이 모여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된 대규모 긴축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의회 앞에서 노동자들과 경찰이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충돌하면서 물적, 인적 피해가 속출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자정께 2차 구제금융 협정과 채무조정 양해각서(MOU)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법안은 유로존·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1천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최저임금 22% 삭감과 연금 삭감, 공무원 연내 1만5천명 감원 등 초강력 긴축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안대로 실행될 경우 올해 33억유로(GDP 대비 1.5%)를 포함해 2015년까지 모두 130억유로의 재정적자를 줄이며, 현재 국내총생산 대비 160%인 그리스 정부부채 비율을 오는 2020년 120%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그리스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표결 직전 의회발언에서 "오늘(12일) 밤까지 의회가 긴축안을 승인해야 오는 15일 예상되는 유로그룹으로부터 구제금융 집행의 청신호를 얻을 수 있다"며 통과를 호소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해 10월27일 자구노력을 전제로 그리스에 1천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민간채권단으로부터 그리스 국채 2천억유로 중 1천억유로를 덜어내는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에 참여한다는 동의를 얻어낸 바 있다.
그러나 긴축안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의 강력 시위로 이날도 그리스에서는 유혈사태가 계속됐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는 이날 긴축안 항의 시위가 방화 등 폭력 사태로 이어져 최소한 8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아테네에서는 10만명 가량이 모여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된 대규모 긴축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의회 앞에서 노동자들과 경찰이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충돌하면서 물적, 인적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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