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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집트 국가신용등급 또 강등

자스민 혁명후 정치혼란 속 외환보유고 격감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10일(현지시간)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또다시 한 단계 강등했다.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집트 외환보유고의 급격한 감소와 정치적 불안정 지속으로 신용등급을 강등하게 됐다고 밝혔다.

S&P는 또한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매기며 "국내 정치 불안정과 외부 금융 지원의 감소로 이집트의 상황이 악화됐고 더욱 안 좋아질 수 있다"며 C등급으로의 추가 강등을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집트는 자스민 혁명후 정치적 혼란 속에 관광수입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작년 초의 360억달러이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64억 달러로 절반 이상 급감하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S&P는 지난해 11월 이집트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내렸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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