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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제동측 "허위사실 유포한 KBS에 법적 대응"

"문재인, 스스로 표 사 구경왔을 뿐"

김제동 소속사 김영준 대표가 3일 KBS측이 김제동 토크콘서트가 정치적 성향의 인물이 참가하는 행사라 허가해준 공연장 대관을 취소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영준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저녁 KBS가 홍보실을 통하여 < 긴급 > 이라는 타이틀로 밝힌 공식입장이 사실이 아니며,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허위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호도하고 있기에 더 이상 간과 할 수 없어 정확한 사실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문재인 이사장은 부산 공연 현장에서 어떠한 인사말을 하거나 무대에 오른 적이 없고, 기획사나 주최 측에서 초대한 바가 없으며, 직접 티켓을 구매하여 관객의 한 사람으로 공연장을 찾았을 뿐"이라며 "그의 참석으로 김제동의 토크콘서트가 정치적인 행사로 변질이 되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치적 목적의 공연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2009년 시즌1 첫 공연부터 현재 시즌3까지 전국 각지에서 100여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각 지역마다 이런 저런 많은 유명 정치인들이 김제동의 공연장을 찾았지만 김제동은 단 한 번도 그들이 무대에 올라오게 하거나 인사말을 하도록 마이크를 건낸 적이 없다"며 "그들이 관객 중 한 명으로 공연을 관람한 것 역시 과연 정치적 목적을 가진 행사로 규정되어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문재인 이사장 등의 참여를 가지고, 혹은 그의 이름을 기재하여 김제동이 공연 홍보를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을 비롯해 공연기획사는 그 어디에도 그러한 내용의 홍보 자료를 작성하거나 보낸 사실이 일체 없다. 만약 그러한 내용이 담긴 자료가 있다면 물증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그는 "KBS 측에선 공연기획사를 통해 공연 내용 중 정치적인 내용을 뺀 구성으로는 공연을 허가하겠다고 전했다"며 "공연의 내용을 문제 삼아 특정 부분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KBS가 공연 분야에 있어 또 다른 검열기관으로 위치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지기에 저희는 절대로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제동의 울산 공연이 일방적 통보로 인해 급작스럽게 취소되어 공연기획사와 다음기획이 피해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김영준 대표의 반박문

안녕하세요.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의 기획과 연출을 맡고 있는 김제동 소속사 다음기획의 대표 김영준 입니다.

어제 오후 공지된 티켓예매 사이트의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울산공연 취소안내'와 일련의 보도 내용들로 알고 계시다시피 오는 3월 4일 울산 KBS홀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김제동의 토크콘서트가 주최 및 공연장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이러한 상황이 우습기도 하거나와 불쾌하기 때문에 더 이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에 기초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며, 그 무엇보다 신뢰를 근간으로 정직한 방송을 해야 하는 곳이 방송국 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저녁 KBS가 홍보실을 통하여 <긴급>이라는 타이틀로 밝힌 공식입장이 사실이 아니며,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허위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호도하고 있기에 더 이상 간과 할 수 없어 정확한 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KBS울산방송은 공연기획사와 공동으로 공연을 주최하기로 하여, KBS 울산방송국 공개홀을 대관진행 하였으며, 정상적인 공연 진행 절차에 따라 티켓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해 많은 분들이 티켓 예매를 하고 있던 가운데 일방적으로 공연 진행 및 대관이 불가능함을 통보 하였습니다.

당시 KBS측에서 공연 취소의 이유로 든 내용들은 상식에서 매우 어긋난 것들 이었습니다. 바로 '공연의 내용이 문제가 되기에 공연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KBS가 공연장인 KBS홀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또 다른 공연 검열기구가 되려 하는 것인가?라는 의구심마저 들게 합니다. KBS는 공영방송이며 시청자들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그저 옹졸하다라는 생각이 들 뿐 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정확하게 사실 확인을 해야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KBS 홍보실은 지난 14일 KBS 부산방송총국에서 열렸던 김제동 토크콘서트에 총선 출마의사를 밝힌데다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가 공연에 참가해 이미 정치적 행사로 규정됐기에 대관승인을 보류했다고 강조했다. - KBS 홍보실의 공식입장 중]

바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공연 참가입니다.

지난 1월 14일 부산 KBS홀에서 열린 김제동의 부산 공연 현장에 함께하신 관객분들은 모두 정확한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문재인 이사장은 부산 공연 현장에서 어떠한 인사말을 하거나 무대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또한 기획사나 주최 측에서 초대한 바가 없으며, 직접 티켓을 구매하여 관객의 한 사람으로 공연장을 찾았을 뿐 입니다. 워낙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객석에 앉아있기에 주변 관객들의 웅성거림이 있었지만 공연이 계속 진행되던 중, 객석의 모습을 촬영하던 중계 화면에 문재인 이사장의 모습이 잡히자 그 순간 객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 때문에 잠시 공연의 흐름이 끊기자, 그에게 인사를 하는 관객들에게 제 자리에서 간단히 목례를 한 것 뿐 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하여 무대 위에 있던 김제동은 "여러분, 여긴 제 공연입니다."라며 재치있게 위트를 곁들여 대응을 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KBS에서 주장하는 사실은 틀린 것입니다. 위의 사실 중 과연 어느 부분이 정치적인 행사로 규정되어야 하는 것인지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 이사장은 관객의 한 사람으로 왔을 뿐 입니다. 그의 참석으로 김제동의 토크콘서트가 정치적인 행사로 변질이 되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KBS 홍보실은 김제동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울산방송국 공개홀 대관 승인 보류와 관련해 공연 자체가 정치적 목적의 행사여서 총선 이후 대관하도록 보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 KBS 홍보실의 공식입장 중]

2009년 시즌1 첫 공연부터 현재 시즌3까지 전국 각지에서 100여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각 지역마다 이런 저런 많은 유명 정치인들이 김제동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정치인, 국회의원, 지자체 단체장들이 관객의 한 사람으로 공연을 보러왔음에도, 김제동은 단 한 번도 그들이 무대에 올라오게 하거나, 인사말을 하도록 마이크를 건낸 적이 없습니다.

이 사실은 그 동안 공연장을 찾아주신 약 10만 여명의 관객 여러분들께서 한 분도 빠짐없이 확인을 해 주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들이 관객 중 한 명으로 공연을 관람한 것 역시 과연 정치적 목적을 가진 행사로 규정되어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또한 두 번째로 사실 확인을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일부에서 문재인 이사장 등의 참여를 가지고, 혹은 그의 이름을 기재하여 김제동이 공연 홍보를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을 비롯해 공연기획사는 그 어디에도 그러한 내용의 홍보 자료를 작성하거나, 보낸 사실이 일체 없습니다. 만약 그러한 내용이 담긴 자료가 있다면 물증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KBS 홍보실은 공개홀 대관 규정에 정치적 성격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행사나 집회는 대관을 제한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총선을 앞두고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할 공영방송으로서 이같은 보류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KBS 홍보실의 공식입장 중]

그동안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를 한번이라도 보신 관객들은 아실 것입니다. 정치적인 색깔이 분명히 드러나는 공연이라고 아무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매년 시즌제로 진행해온 본 공연은 김제동이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는 토크콘서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이기에 공연의 컨텐츠 중 일부분은 시사적인 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풀어감에 있어 어떠한 특정 정당의 편을 들거나 정파의 이익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고, 지난 1년 동안 있었던 사회 전반의 시사적 문제들을 풍자하고, 비틀며 웃음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공연을 본 관객들은 충분히 웃고, 때로는 고민하고, 결국엔 즐기며 공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김제동의 한 회 공연 시간은 약 150여분에 달합니다. 이중 이러한 시사 문제를 다루는 부분은 약 20여분 정도입니다. 과연 이러한 것이 정치적 성격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행사나 집회로 보아야 하는 것인지요?

KBS 측에서 공연기획사를 통해 공연 내용 중 정치적인 내용을 뺀 구성으로는 공연을 허가하겠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럴 의사가 없습니다. 김제동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이며, 이 중 시사적인 문제를 비틀어서 웃음으로 풀어내는 것이 김제동 토크콘서트만의 색깔이므로 그 어떠한 색을 빼거나, 또 더할 생각이 없습니다.

공연의 내용을 문제 삼아 특정 부분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KBS가 공연 분야에 있어 또 다른 검열기관으로 위치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지기에 저희는 절대로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김제동의 울산 공연이 일방적 통보로 인하여 급작스럽게 취소되어 공연기획사와 다음기획이 피해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울산에서 공연을 기다리셨던 관객 분들을 위하여 반드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공연 개최 공지를 할 것입니다. 이전에 공연을 예매하셨던 관객 분들께 그 어떠한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를 할 것이며, 김제동 역시 끝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고 관객 여러분들 앞에 설 것입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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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5 0
    개념선배

    재동이 잘한다
    대구내려오면 전화 한번주라
    곱창에 쇠주한잔 대접할께

  • 7 0
    하늘누리

    111
    이라고 쓰는 저놈은 뭐고?
    정신병원 탈출 환자인가? 무슨 말이 횡설수설이고?

  • 20 0
    쥐정권의 개

    KBS 아직도 핥을 똥물이 있더냐?
    한심한 것들....

  • 1 19
    111

    친일 반민족 독재자 박정희 딸년을 잡아다
    개작두에 목아지를 싹? 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111아 요말이 하구싶었겠지?.......

  • 21 0
    해산

    잘한다,,,,,,당당히 맞서라,

  • 25 0
    조선일보따라하기?

    김제동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kbs는 조선일보의 못된 짓을 따라하는건가?
    보도한 kbs기자가 누구지?

  • 32 0
    10.26부정선거

    [10.26 부정선거] 의 일당들 하는 꼬라지하고는
    허위사실유포 즉 언론이란 것들이
    맨날 하는 짓하고는 소설쓰는 일밖에 없으니
    군소언론(조중동) + KㅐBS
    모두 백일장에 한번 도전이나 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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