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도 '빵집 사업' 철수
정몽구 회장 딸이 고문인 회사가 빵집 사업
현대차그룹은 27일 계열사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중인 오젠 베이커리 카페 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젠은 양재 사옥과 제주 해비치호텔 2곳에 들어서 있으며, 정몽구 회장의 딸인 정성이씨가 고문으로 있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부서로 운영돼 왔다.
삼성·LG·현대차 등이 줄줄이 빵집과 순대 등 서민업종에서 철수하면서 생리대 수입업에까지 뛰어든 롯데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앞서 25일 최근 재벌가 자제들이 빵집, 커피숍, 명품 수입업 등으로 전방위 진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공직자에겐 공직윤리가 있고 노동자에겐 노동윤리가 있듯이 이는 기업의 윤리와 관련된 문제"라고 질타하며 실태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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