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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송영선-공성진, 골프치며 쉬어달라”

퍼포먼스 진행하며 "무뇌아 인가" 원색 비난도...

희망사회당은 ‘전쟁불사론’을 펴 물의를 빚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ㆍ송영선 의원에 대해 “비싼 세비 받으며 헛된 망언을 되풀이 하려면 차라리 골프나 치면서 쉬는 게 어떨지”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희망사회당 정치실천단(단장 김순원)은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공성진ㆍ송영선 의원의 북핵 관련 전쟁망언 규탄’ 퍼포먼스를 펼치며 두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공 의원과 송 의원의 사진이 걸린 포스터를 얼굴에 부착한 가운데 골프 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송 의원 포스터를 얼굴에 쓴 사회당원은 “요새 애들은 기가 약해! 전쟁 한번 해야지”라는 말풍선으로 송 의원을 비꼬았고, 공 의원 포스터를 얼굴에 쓴 또 다른 사회당원은 “골프는 전시 골프가 제 맛”이라며 화답하는 말 풍선을 내걸었다.

전쟁불사론을 펴 물의를 일으킨 한나라당 송영선, 공성진 의원에 대해 희망사회당은 이들의 발언을 강력 성토했다. ⓒ희망사회당


이들이 두 의원을 ‘골프’를 주제로 풍자한 것은 지난 달 이들 의원들이 피감기관 점검을 핑계삼아 국회 회기중인 평일에 군부대 골프를 쳐 물의를 빚었기 때문.

김학송-송영선-공성진 등 한나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달 12일 피감기관인 군부대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 파문을 일으켰고 이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까지 “어떻게 이럴 수가”라고 격노한 바 있다.

그럼에도 공 의원은 “시설 점검 중이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나 더 빈축을 샀다. 이들 의원들은 뒤늦게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사회당은 이를 빌미삼아 “진정 두 의원이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위를 생각하는 의원들인지, 아니면 소위 젊은층에서 회자되는 ‘무뇌아’들, 곧 아무 생각과 식견이 없는 의원들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난했다.

이 날 퍼포먼스를 벌인 사회당 정치실천단은 “두 의원의 북핵 전쟁망언에 대하여 대국민 사과 할 것과 북핵의 평화적 해법을 찾기 위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몰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희망사회당은 이 날 진행된 두 의원에 대한 퍼포먼스를 통해 "차라리 골프나 치며 쉬어달라"는 원색적인 비난으로 이들을 비판했다. ⓒ희망사회당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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