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대강 칠곡보 수주 역시 비리 의혹"
민주당, 대우건설에 대해 권력형 비리 의혹 거듭 제기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건설업체의 입찰관련 비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를 감독해야 할 정부기관이 나서서 무마를 부탁하고, 또 이를 감사해야 할 감사원이 응했다는 것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사원을 질타한 뒤, "불행하게도 이 같은 정황은 4대강사업에서도 똑같이 드러난 바 있다"며 대우건설의 4대강공사 불법수주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대변인은 "4대강 최대 규모의 예산과 낙찰률을 자랑하던 24공구 역시 이 업체가 수주했고, 턴키 입찰에 대한 내부정보 유출과 담합을 주도한 것이 바로 국토해양부의 간부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며 "이때도 역시 감사원은 주의를 촉구하고 끝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업체의 사장은 고려대-TK 라인으로 정권 실세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대우건설의 4대강사업 24공구, 즉 칠곡보 수주 의혹은 지난해 정기국회때 제기된 것으로, 당시 대우건설은 4대강 보 가운데 최대 규모인 3천847억원 규모의 칠곡보 공사를 3천821억원, 낙찰률 99.32%에 따내면서 낙찰 과정에 정경유착 비리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감사원이 주의 조치를 하는 선에서 유야무야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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