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 “한나라 주장은 걸레같은 주장” 논란
한나라당의 '바다이야기' 의혹 제기하자 반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7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바다이야기' 등 권력형 비리 의혹 제기에 대해 선병렬 열린우리당 의원이 “걸레같은 주장”이라고 비난, 국감이 중단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선병렬 “그런 걸레같은 주장이 어딨나?”
한나라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이 날 오전부터 ▲바다이야기 ▲썬앤문그룹 ▲우리들병원 문제 등을 소위 ‘권력게이트’로 지목하며 수사상황이 미진한 검찰을 향해 강력 성토했다.
오후 국감에서도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우리들병원'과 노무현 대통령과의 권력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비자금 60억원을 당선 축하금으로 의혹이 있다는데 수사를 왜 안하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한나라당 공세가 계속되자 선병렬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전부터 바다이야기, 썬앤문, 우리들병원 등 아무런 근거없이 의혹을 말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바다이야기와 관련 대통령이 ‘친인척은 관련없다’고 정당한 반박을 하는 것까지 한나라당은 '검찰에게 수사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한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선 의원은 이어 "이건 뭐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도 못하냐”며 “그런 걸레같은 주장이 어딨냐”고 문제 발언을 했다.
한나라당 “걸레같은 발언이라니? 대통령 수준이구만”
당연히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걸레같은 주장이라니”라며 즉각 반발했다. 옆에 있던 주성영 의원 역시 선 의원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 수준이구만”이라며 비꼬았다.
선 의원은 그러나 “L의원, 무슨 의원, 권력자 측근, 현역의원, 친인척 아무런 근거없이 마구잡이로 집어넣고 있는데 어떻게 안그러겠냐”며, 이어 국감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검사장들을 향해 “그런 식으로 의혹 공세를 벌인다면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 부산디지털 협찬 받은 거 수사하고 있나? 이거 포괄적 뇌물죄 아닌가? 수사하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상품권 회사에서 3백만원 받았는데 수사 하나? 최구식 의원 5백만원 다 수사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이주영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 “선 의원의 발언은 도를 지난친 것 같다”며 “아마 당에서 지시해서 갑자기 들고 나온 것 같다. 합법적으로 후원금 받은 의원들은 한나라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앞에 계신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도 있다. 왜 하필 한나라당만 거론해 압박하냐”고 맞받아쳤다.
이 의원은 재차 “걸레같다는 표현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를 지나친 표현이고 동료의원에 대한 모독”이라며 선 의원의 공개사과와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선병렬 “걸레같다는 표현이 제일 낫다”며 사과 거부
선 의원은 그러나 “오전 내내 도를 지나친 게 누구냐”며 “나처럼 박형준 의원, 이렇게 딱 지적해서 말하라. 이 의원 저 의원 말하지 말라. 좀 더 공부를 해서 정확히 말해라”고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
설전을 지켜보던 안상수 위원장은 “제가 판단해도 지금까지 국감을 10년간 해왔는데 ‘걸레같은 발언이다’라는 표현은 보통 삼가 왔다”며 “그래서 우리가 이거 가지고 자꾸 국감에서 시간을 지연시킬 게 아니라 그 부분은 지나치니 속기록에서 삭제하자”며 중재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선 의원은 “아니다. 그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책임지겠다. 삭제에 부동의한다”며 “걸레같다는 주장이 뭐 심한말도 아니다. 조크라고 볼 수도 있다. 그걸 가지고...”라며 속기록 삭제를 거부했다.
선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우리들병원 의혹 제기와 관련, “속된 말로 '싸가지 없는 말' 등 편한 용어로 표현하면 더 좋지만 적절한 표현이 생각 안나서 걸레같다는 표현이 제일 낫다 생각해서 그랬다”며 '걸레' 표현을 수 차에 걸쳐 반복했다.
선 의원의 사과 거부와 발언 철회 거부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사 진행 거부를 고수했고, 안상수 위원장 역시 여야간사 회의를 소집, 국감 정회를 선언했다.
선병렬 “그런 걸레같은 주장이 어딨나?”
한나라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이 날 오전부터 ▲바다이야기 ▲썬앤문그룹 ▲우리들병원 문제 등을 소위 ‘권력게이트’로 지목하며 수사상황이 미진한 검찰을 향해 강력 성토했다.
오후 국감에서도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우리들병원'과 노무현 대통령과의 권력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비자금 60억원을 당선 축하금으로 의혹이 있다는데 수사를 왜 안하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한나라당 공세가 계속되자 선병렬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전부터 바다이야기, 썬앤문, 우리들병원 등 아무런 근거없이 의혹을 말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바다이야기와 관련 대통령이 ‘친인척은 관련없다’고 정당한 반박을 하는 것까지 한나라당은 '검찰에게 수사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한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선 의원은 이어 "이건 뭐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도 못하냐”며 “그런 걸레같은 주장이 어딨냐”고 문제 발언을 했다.
한나라당 “걸레같은 발언이라니? 대통령 수준이구만”
당연히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걸레같은 주장이라니”라며 즉각 반발했다. 옆에 있던 주성영 의원 역시 선 의원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 수준이구만”이라며 비꼬았다.
선 의원은 그러나 “L의원, 무슨 의원, 권력자 측근, 현역의원, 친인척 아무런 근거없이 마구잡이로 집어넣고 있는데 어떻게 안그러겠냐”며, 이어 국감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검사장들을 향해 “그런 식으로 의혹 공세를 벌인다면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 부산디지털 협찬 받은 거 수사하고 있나? 이거 포괄적 뇌물죄 아닌가? 수사하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상품권 회사에서 3백만원 받았는데 수사 하나? 최구식 의원 5백만원 다 수사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이주영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 “선 의원의 발언은 도를 지난친 것 같다”며 “아마 당에서 지시해서 갑자기 들고 나온 것 같다. 합법적으로 후원금 받은 의원들은 한나라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앞에 계신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도 있다. 왜 하필 한나라당만 거론해 압박하냐”고 맞받아쳤다.
이 의원은 재차 “걸레같다는 표현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를 지나친 표현이고 동료의원에 대한 모독”이라며 선 의원의 공개사과와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선병렬 “걸레같다는 표현이 제일 낫다”며 사과 거부
선 의원은 그러나 “오전 내내 도를 지나친 게 누구냐”며 “나처럼 박형준 의원, 이렇게 딱 지적해서 말하라. 이 의원 저 의원 말하지 말라. 좀 더 공부를 해서 정확히 말해라”고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
설전을 지켜보던 안상수 위원장은 “제가 판단해도 지금까지 국감을 10년간 해왔는데 ‘걸레같은 발언이다’라는 표현은 보통 삼가 왔다”며 “그래서 우리가 이거 가지고 자꾸 국감에서 시간을 지연시킬 게 아니라 그 부분은 지나치니 속기록에서 삭제하자”며 중재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선 의원은 “아니다. 그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책임지겠다. 삭제에 부동의한다”며 “걸레같다는 주장이 뭐 심한말도 아니다. 조크라고 볼 수도 있다. 그걸 가지고...”라며 속기록 삭제를 거부했다.
선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우리들병원 의혹 제기와 관련, “속된 말로 '싸가지 없는 말' 등 편한 용어로 표현하면 더 좋지만 적절한 표현이 생각 안나서 걸레같다는 표현이 제일 낫다 생각해서 그랬다”며 '걸레' 표현을 수 차에 걸쳐 반복했다.
선 의원의 사과 거부와 발언 철회 거부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사 진행 거부를 고수했고, 안상수 위원장 역시 여야간사 회의를 소집, 국감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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