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 말은 콩으로 메주 쑨다고 해도 안믿어"
“박근혜, 정부 발표 후 입장 밝히겠다니 더욱 가관”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해 곽진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에서 원전사고가 나자 ‘바람이 우리나라 쪽으로는 안 불어오니까 아무런 염려가 없다’고 했는데 어제 우리 민주당 이미경 환노위원이 기상청에 확인한 결과 우리 쪽으로 계속 바람이 불어왔다. 그런데 이것을 거짓발표하고 3일전 강원도에서 방사능 물질이 발견됐는데도 또 거짓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선거공약은 표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지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대통령이 할 말인가"라며 "자기는 장밋빛 공약을 해서 당선됐으니까 이제 안 지켜도 된다고 하면 4.27 선거 때 김해에서 한나라당이 하는 공약은 전부 거짓말이고 전부 안 지킬 것"이라고 한나라당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이어 "더욱 가관은 박근혜 의원"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고 강원도에 가면서 ‘나는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하고, 동남권신공항에 대해 물으니까 ‘아직 결정되지 않았잖아요. 결정되면 말할께요’ 이렇게 하는 것이 국회 지도자인가"라고 박근혜 전 대표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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